◀ANC▶
3년에 걸친
대리시험 모의에서 적발까지의 과정....
한신구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END▶
◀VCR▶
구속된 주씨의 대리시험 모의는
지난 20002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고 3이던 주씨는
수도권 대학 진학이 목표였지만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고,
이 때문에 당시 인터넷에 떠돌던
대리시험 유혹에 쉽게 빠져들었습니다.
◀INT▶ 주** (대리시험 의뢰)
인터넷을 통해 서울 모 여대에 다닌다는
23살 김 모씨를 알게 된 주씨는
6백만원을 주겠다며 대리 시험을 제의했고,
가정형편이 어렵고
여행을 즐기는 김씨는 선뜻 받아들였습니다.
그 해 첫 대리시험,
적발은 되지 않았지만.. 270점대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시험 감독이 허술하다는 점을 확인한 주씨는
지난해도 650만원을 주고 대리시험을 부탁했고,
그 결과 광주의 모 전문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원했던 서울 소재 대학이 아니어서
올해 다시한번 모험을 감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INT▶ 어머니
'서울권 소재 대학에 가고 싶어했다'
1년에 단 한차례만 만나고
주로 인터넷을 통해 범행을 모의했기 때문에
이들의 은밀한 거래는 3년째 반복됐습니다.
◀INT▶ 차종주
광주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수도권 대학 입학과
생활비 마련이라는 두 사람의 그릇된 계약은
그러나 3번째 시도에서 얼굴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 감독관에 의해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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