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철로 접어드는 요즘같은 때면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사망사고가 자주 벌어지고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더욱 신경을 쓰셔야 겠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왕복 2차선의 비좁은 도로를 따라
할머니가
손녀의 손을 잡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차량들이 스쳐가듯 지나가지만
갓길이 없어 딱히 피할 길도 없습니다.
◀INT▶
(엄청 위험하다.)
(스탠드업)
"도로위를 걸어다니는 노인과 어린이는
거리감과 속도감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장성에서
60대 노부부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고,
하루 뒤엔 보성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70대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40%가량은
61살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년 중 11월은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사고가 절반을 넘고 있습니다.
(C.G)지난해 11월
광주*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93명 가운데
보행자는 47명으로 50.5%였고,
지난 2002년에는 52.4%가 보행자였습니다.
11월은 밤이 길어지면서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워진데다
추위를 피해 무단횡단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INT▶
(밝은 색 옷을 입는다는든지 야광지팡이 이용)
차량들이 질주하는 도로로
나서야하는 보행자들,
말그대로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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