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서남해의 풍어 소식이
불청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어장을 넘보는 중국 어선들입니다.
이들을 뒤쫓는 해양 경찰의 추격 현장을
박수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가거도 서쪽 22마일 해상
순찰중이던 경비함에
중국어선 두척이 포착됐습니다.
허가 없이 우리 수역을 침범한
불법 어선들입니다.
10여분의 추격전 끝에
쾌속정의 무장 해경이 중국어선에 올라탑니다.
잠시후 해경에 점거된 중국어선 두척이
경비함으로 압송됩니다.
갑판 아래를 수색하자
조기가 가득 담긴 상자들이 발견됩니다.
(박수인 s/u)
오랜만의 풍어 소식에 우리 어장을 넘보는
중국어선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렇게
해양 경찰에 나포되는 불법어선들이
하루면 서너척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함장
'우리어장을 넘보는 중국 어선들이 늘어나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 서남해에서 적발된
불법 중국어선은 백13척.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7척이
조기 풍어철인 지난 두달 새 적발됐습니다.
◀INT▶중국 선장
'조기가 많은 지 모르고 왔다가
잡다 보니 많이 잡게 됐다'
조기떼를 쫓아온 중국의 불청객들이
서남해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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