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겉도는 자활사업(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30 12:00:00 수정 2004-11-30 12:00:00 조회수 2

◀ANC▶

이렇게 어렵게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당국이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영세민의 집을 수리해주고 있는데,



수리를 해주고도

정작 주민들로부턴 불평을 사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구청 도움으로 집을 고친 55살 백 모씨,



올해 4백만원을 빚내 다시 수리를 해야했습니다



지붕이 뚫려 비가 줄줄 새는 데

구청측은 도배와 장판만 갈아줬기 때문입니다.



◀INT▶ 백종철 11:14:17

'도배하고 나서 새서 천장이 다 젖었다'



광주 광산구청이

영세민의 집수리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02년



집도 고쳐주고, 영세민을 고용해

일자리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3년동안 집을 수리한 곳은 모두 550 세대,



그렇지만 지금 불만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원한 건

지붕이나 담장, 화장실 보수 등 시설 개량,



그러나

구청이 해준 건 전연 딴판이었습니다.



◀INT▶ 박재순 10:19:07

'지붕*배수로 해달라고 했는데 엉뚱한 것 했다'

장판.도배를 해줬다'



한해 예산이 9천여만원에 불과한데

수리 세대를 너무 많이 선정한데다

작업 인부들의

기술이 따라주지 않은 게 원인입니다.



◀SYN▶ 집수리 대행업체

'한 세대당 수리 비용이 30만원밖에 안된다'



예산은 예산대로 쓰고

주민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듣고있는 사업,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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