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예산 누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02 12:00:00 수정 2004-12-02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 광산구청이

어려운 서민을 상대로 실시하는 집수리 사업이

주민 불평을 사고 있다는 소식,



어제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사업 과정에서 예산이 새나가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 광산구 남산동의 한 주택,



지난해 광산구청이

화장실을 새로 짓고 부엌벽도 수리해줬습니다.



공사 비용은 60만원,



도배와 장판,

지붕 슬레이트를 교체한 인근의 다른 주택,



역시 공사비가 60만원 남짓 들었습니다.



수리에 참여했던 인부는 그러나

공사비가 턱없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합니다.



◀INT▶ 작업 인부

'합판,판넬등 자재값이 18만원 밖에 안된다'



공사 대행업체측은

기술이 서투른 사람들이 작업을 하다보니

공사비가 더 들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 송광

'전문 시공업체 아니라 자재가 더 들어간다'



하지만 이 점을 감안해도

공사비가 3배이상 든다는 점은 석연치 않습니다



현장 작업팀이 수리대상 주택의

공사비를 결정하도록 한 것도 문젭니다.



(스탠드 업)

집수리 과정에서 예산을 사용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비용이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구청측의 관리 감독이 허술해

작업자가 비용을 허위로 청구해도

진위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SYN▶ 광산구청 관계자

'표본 추출, 수량 조사해봤나? ... 없다'



투명하지 못한 예산 집행과 관리 탓에

형편이 어려운 서민을 지원하겠다는

집수리 사업의 의미는 퇴색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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