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무책임한 신협(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02 12:00:00 수정 2004-12-02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시내 한 신협이

부실운영을 감추기 위해 허위 대출을 한 뒤

여기에 동원된

고객들의 피해는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신협측의 태도에

애꿎은 고객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시내 한 신협의 고객인

69살 채희주 씨는

요즘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만져보지도 못 한 거액의 돈을

갚아야 하는 신세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채씨는 신협으로부터

3억 4천여만원을 대출 받은 걸로 돼 있고

친구와 아내의 부동산에는

근저당까지 설정돼 있습니다.

◀SYN▶

(돈은 없는데 조합은 모른다고 해버리고..)



채씨가 채무자 신세가 된 데는

지난해 9월 전 신협 이사장의 부탁을 받고

인감과 명의를 빌려준 게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부실 운영에 대한

감사를 받아야 했던 신협측은

고객 10여명의 이름으로

14억원 가량을 대출해 준 것처럼 꾸며

부실 채권의 규모를 감췄습니다.



감사가 끝난 뒤에도

허위 대출에 따른 담보 설정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새로 바뀐 이사장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명의를 빌려 준 고객들은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신협은 그러나 전임 이사장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피해 구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 가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SYN▶

(명의 빌려준 사람도 책임있다는 판례가 있다.)



부실 운영에다 무책임한 태도 탓에

신협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는 산산 조각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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