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예산 삭감 파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03 12:00:00 수정 2004-12-03 12:00:00 조회수 2

◀ANC▶

지난 4.15 총선이후

줄곧 호남 다가서기를 추진해왔던 한나라당이

내부적으로는 광주 전남지역 현안예산을

대폭 삭감하다는 원칙을 세운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한나라당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

지난달 작성한

2005년도 예산안 검토 보고섭니다.



총 162쪽 분량의 이 문건은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 편성 기본 지침서로

대외비란 표시가 선명합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지역화합을

강조했던 한나라당의 문건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돕니다.



광주의 최대 현안인

광주 문화중심도시 사업의 경우

현 정부의 대표적 선심성 사업이라며

토지 매입비 911억원 가운데 7백억원을

삭감토록 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시 컨벤션 센터는

사업비 전액을 삭감토록 했습니다.



광양항은 사업 폐지 권고와 부산항에 집중

투자토록 예산을 삭감 또는 동결토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부산 신항 1단계 사업은

증액 요청했습니다.



이같은 문건이 공개되자 그동안 한나라당이

보여준 호남 다가서기 정책이

정치적 쇼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화합 특위까지 구성해

광주와 전남 시도를 번갈아 방문하며

낙후된 호남 예산부터 챙기기겠다고

다짐해 왔기 때문입니다.



호남다기서기 정책이 의심 받을 때마다

호남에 안기고 싶은 순수한 의도라며

수차례 강조했던 한나라당이었기에

이번 문건의 파장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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