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저소득층의 자립을 유도하기위해
마련된 각종 기금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심사 절차와
턱없이 높은 대출 조건때문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오치동에 사는 42살 백 모씨.
올해 초 음식점을 차리기위해
저소득층을대상으로한 생업자금을 신청했습니다
이자가 연 4%로 싸고
대출 기간도 10년으로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출은 받지 못했습니다.
신용 등급이 낮아 대출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은행측의 판단때문이었습니다.
◀INT▶ 백 00
'말로만 영세민 위한 대출이다. 그러나 안된다'
저소득층
자활을 위해 마련된 생업자금은 모두 153억원,
그러나 올들어 광주에서
40명이 4억여원을 대출받는 데 그쳤습니다.
기술 수준과 성공 가능성, 신용도까지
엄격히 따지기 때문에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으로선 대출받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SYN▶ 담당 공무원
' 개인 신용도 점검한다....'
광주시가 조성한 기초생활보장기금
28억원도 대출 조건이 까다롭기는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2명이 5천만원,
올해는 3명이 1억 5천만원만 대출받았습니다.
◀SYN▶
'안되니까.. 신용불량자 되버린 상태에서 뭘'
(스탠드업)
"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을 위해 마련된 대출자금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에게는
대출의 문턱이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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