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대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07 12:00:00 수정 2004-12-07 12:00:00 조회수 2

◀ANC▶

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농민들은 전남도청에 농기계를 반납하겠다며

도로에 농기계를 끌고 나왔지만

경찰의 제지로

농기계 반납은 무산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콤바인과 트랙터 등 농기계 들이

아스팔트 도로를

줄지어 달리고 있습니다.



쌀 개방으로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마당에

농기계는 있어서 무엇하겠냐며

농민들이 끌고 나온 것들입니다.



◀INT▶

(수매 안해주니까 농기계 반납해야지)



농민들은 전남도청에 농기계를 반납하겠다며

도로로 나섰지만

경찰의 제지로 길이 막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민과 경찰이 대치했고,

긴장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퍼즈)



오늘 시위에는 나주와 함평,해남,강진 등

12개 시군의 농민회가 참여했고

농기계 천여대가 동원됐습니다.



도청 앞 진출이 무산되자 농민들은

도로에 농기계를 세운 채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때문에 광주-목포간 도로 등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의 원천 봉쇄로 농기계 반납은 무산됐지만

농민들은

투쟁의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INT▶

(쌀마저 무너진다면 농민들이 살길이 없으니까)



농민회는 내일은 청와대 앞 농성에 들어가고

오는 20일에는

대규모 상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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