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농민들은 전남도청에 농기계를 반납하겠다며
도로에 농기계를 끌고 나왔지만
경찰의 제지로
농기계 반납은 무산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콤바인과 트랙터 등 농기계 들이
아스팔트 도로를
줄지어 달리고 있습니다.
쌀 개방으로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마당에
농기계는 있어서 무엇하겠냐며
농민들이 끌고 나온 것들입니다.
◀INT▶
(수매 안해주니까 농기계 반납해야지)
농민들은 전남도청에 농기계를 반납하겠다며
도로로 나섰지만
경찰의 제지로 길이 막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민과 경찰이 대치했고,
긴장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퍼즈)
오늘 시위에는 나주와 함평,해남,강진 등
12개 시군의 농민회가 참여했고
농기계 천여대가 동원됐습니다.
도청 앞 진출이 무산되자 농민들은
도로에 농기계를 세운 채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때문에 광주-목포간 도로 등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의 원천 봉쇄로 농기계 반납은 무산됐지만
농민들은
투쟁의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INT▶
(쌀마저 무너진다면 농민들이 살길이 없으니까)
농민회는 내일은 청와대 앞 농성에 들어가고
오는 20일에는
대규모 상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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