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광주 봉선 2지구 택지개발 특혜의혹을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만
오늘 부터는 관련 의혹을
하나 하나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사기 분양 의혹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광주시 남구청이
지난 2001년 봉선 2지구 택지 분양을 위해
만들어 배포한 팜플렛입니다.
최우선 조건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녹지 공간을
근린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현장은
지금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훼손돼 있습니다.
남구청이
공원 부지인 석산공원을 없애고
준주거용지로 용도 변경한뒤 판매시설 용지로
팔기로 계획을 바꿔 버렸기 때문입니다.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상가를 분양받아 입점만 기다리고 있는
상인들은 사기분양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
더군다나 남구청은
4만2천평에 이르는 대규모 용지를
단일 필지로 팔기로 해
약속한 쾌적한 녹지는
교통 혼잡지역으로 바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석산공원이 준주거용지로 바뀔 경우
평당 370만원까지 올라 택지개발 당시
분양가보다 3배나 뛰게 됐습니다.
주변에는 이미 학교와
공공.문화시설등도 모두 들어선 상태여서
대형 할인점 입점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잇따른 의혹제기에 대해
남구청장은
특정 유통업체가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INT▶
남구청은
현재 이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공원용지의 용도 변경을 서두르고 있어
광주시의
도시계획 심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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