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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이
내년 1월부터 정상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 중입니다.
하지만 하수처리 기반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많은 량의 생활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방류되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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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11년만에 준공된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이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상 가동됩니다.
하지만 정화 처리되는 하수는
현재 하루 2만여톤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일 최대 처리능력인
11만톤의 5분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하수가 제대로 유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무엇보다 배출시설에서
차집관을 이어주는 관거 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데 있습니다.
관거 정비가 현재
총 705km구간 가운데 76%만 이뤄져
나머지 구간에서는 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바닷물 유입도 문제입니다.
중앙동 해안로 주변의
수산물 가공업체와 돌산 우두택지에서 발생하는
바닷물이 차집관로를 타고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바닷물 농도가 천에서
천 500ppm정도이지만,하수처리의 핵심과정인
미생물 배양에 적지않은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INT▶
여수시는 미생물이 바닷물에
적응된 이후에 바닷물을 유입시키기로 하고
수산물 처리업체에서 배출되는 바닷물을
그대로 방류시키고 있습니다.
매립지인 돌산 우두택지의
바닷물은 일단 차단했지만,보수가 될 때까지
오염된 바닷물은 다시 바다로
흘러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수처리장의 가동 못지않게
배출되는 하수를 완벽하게 종말처리장으로
유입시키는 기반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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