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보다 공사가 우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09 12:00:00 수정 2004-12-09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 봉선 2지구 택지개발관련 속봅니다.



오늘은 통상적인 행정 절차 보다

공사를 우선시 한

택지 개발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지난 6월초에 촬영한

봉선 2지구 택지개발 현장입니다.



최근에는 석산 공원이 심하게 훼손돼

수개월간 공사가

상당히 진행돼 왔음을 알수 있습니다.



석산공원은

단지내 유일한 근린공원이어서

개발 계획이나 용도변경등을 모두 마친뒤

공사를 시작하는것이 통상적인 절찹니다.



그런데 남구청은

공원 부지가 준주거용지로 바뀔것을 전제로

공사를 강행해 왔습니다.



만약 용도변경이 거부된다면

남구청은 수백억원의 적자를 떠 안게 됩니다.



남구청이 제시한

손익계산서를 보면 무모함이 한눈에드러납니다.



남구청이 가장 희망하는

석산공원을 준주거용지로 용도 변경할 경우

평당 분양가는 370만원으로

157억원의 분양수익을 올립니다.



그렇지만

유안쓰레기 매립장 공원화와 석산공원 공사에

2백억원 이상이 투입돼

51억원의 적자가 발생합니다.



3종 일반주거지역이 될 경우에는

적자가 더 커져 68억원의 손해를 봅니다.



남구청은 인근의

유안쓰레기 매립장의 공원화를 바라는

민원해결을 위해서 였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매립장은

당초 봉선 2지구에 포함되지도 않았던 곳이어서

행정 기관이 민원 해결을 위해

수십억원의 적자를 안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소문대로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경우

또 다른 각종 민원이 제기될 수 밖에 없어

근시안적 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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