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혼란 우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10 12:00:00 수정 2004-12-10 12:00:00 조회수 4

◀ANC▶

이름과 동번호까지 같은 아파트가

한 동네에 나란히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주민들은 우편물이

잘못 배달되는 등 큰 혼란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회사는 천하태평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 신창동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조 모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자신을 찾아 온 친척이 공사중이라

집을 찾을 수 없다며 전화를 해온 것입니다.



◀INT▶조인호/제보자

'102동 찾아갔는데 비어있더라. 모시러 갔다'



조씨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

같은 이름의 아파트가 신축되고 있어

잘못 알고 찾아갔던 것입니다.



광주 신창동에 5백미터 간격으로 들어선 두 아파트 단지는 한 회사가 시공해

아파트 이름은 물론 동번호까지 똑같습니다.



(스탠드업)한 행정구역 안에 같은 회사가 지은

같은 동번호를 가진 아파트 때문에

이 두 아파트에 사는 2000여세대 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다음달 신축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될 경우

우편물이 잘못 배달되고 뒤섞이는 등

큰 혼란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조인호/제보자

"내가 급하게 받아야할 우편물이 저 아파트로 간다면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하나. 정작 새로 입주할 아파트 주민들은 그 사실도 모른다."



회사측은 그러나

아파트 정식 명칭이 신가지구와 신창지구로

구분되는 만큼 문제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SYN▶회사관계자

"두 아파트가 같은 신창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택지개발지구가 다르고, 신가지구 아파트는

4년이 지나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해마다 꼬박꼬박 임대료는 올리는 회사.



그렇지만 입주민이 볼

불편과 피해는 정작 외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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