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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되돌아 볼 여유조차 없을정도로
어려운 한해였지만
그만큼 우리의 힘든 이웃들에겐
따뜻한 사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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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분 노인들의 삶의 터전인 순천 예광마을.
건강하신 분들을 대상으로하는 보호시설 이지만
실제로는 몸이 성하신 노인이 거의 없다보니
항상 노환과 외로움의 한숨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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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해지는 친지들의 발길도 야속하지만
본인이 주변을 직접 찾아보기조차 어려워 지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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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익힌 기타반주를 낙삼아
말년을 보내고 있는 고정석 할아버지.
후회한다는 표현 끝에 젊은층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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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헌신적인 직원들도
현실적인 한계에 부딛힐때는
주변의 도움이 아쉽기만 합니다.
◀INT▶
어려운 경제상황속 복지시설의 외로움이
더욱 짙어지는 요즘.
관심과 나눔의 미덕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연말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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