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카린'동동주 적발 잘못됐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17 12:00:00 수정 2004-12-17 12:00:00 조회수 5

◀ANC▶

식약청의 잘못된 단속결과 탓에

한 주류업체가 도산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카린'이 섞인 동동주가 유통됐다는

지난 1일 식약청의 발표는 현장실사 한번없이 졸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조-껍데기 동동주'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담양의 한 양조장입니다.



마당 한켠에는 팔리지 않고 반품된

동동주 박스가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술을 만드는 공장기기는

작동이 멈춰선 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지난 1일 식약청이 이곳에서 제조된 동동주에서

'사카린 나트륨'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큰 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INT▶

(망하겠다. 자살도 생각해 봤다.)



하지만 업체측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식약청이 재조사를 벌인 결과

이곳 동동주에는

사카린이 첨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청은 당시

식당 등지에서 팔리고 있는 동동주를 수거한 뒤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수거된 술은

식당 주인이 다른 회사의 것과 뒤섞어 판매하던

제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이과정에서 완전 포장된 제품에서

시료를 채취해야하는 단속규정도 소홀했습니다.



◀SYN▶

(뚜껑이 닫힌 거라 봉인된 걸로 알았다.)



불충분한 검사 결과를

섣불리 공개한 식품안전청,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애먼 중소 업체를

파산의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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