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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광주문화방송은
수묵화의 새로운 방향과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공모전인 수묵대전을 마련했습니다.
이 수묵대전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작품이 출품돼
남도 화단에 머물던 수묵화의
전국 확대라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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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
흐느적 거리듯 서 있는 두 개의 전봇대.
그리고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수풀은
여름 날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 일상의 모습이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생명력이라는
예술적 관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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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우수상으로 선정된 또 다른 작품 역시
일상생활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평범한 대학 캠퍼스의 풍경을
묵의 농도를 조절해가며
강렬한 필치로 담백하게 그려냈습니다.
◀INT▶
작가.
이처럼 이번 수묵대전의 입상작 소재는
종전의 4군자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소녀까지 등장하는 등
다양하고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리고 전통 수묵화를 답습하기 보다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였습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면서
남도 화단에 머물렀던
수묵화의 예술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INT▶
심사위원
그렇지만 지필묵이라는 전통적 매체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라는
수묵대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대상 수상작을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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