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연말 분위기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18 12:00:00 수정 2004-12-18 12:00:00 조회수 4

◀ANC▶

기나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말을 알리는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소비 부진과 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연말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신나는 캐롤송이 울려 퍼지는 광주시 충장로

일대.



가게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걸고

연말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라는 덧에 걸려

분위기가 쉽게 달아오르지 않습니다.

◀INT▶



특히, 겨울답지 않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계절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은

뚝 떨어진 매출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INT▶



경기 침체의 한파는

구세군 자선 냄비에도 찾아왔습니다.



열심히 종을 흔들어보지만 냄비에 담긴 성금은

예년만 못합니다.

◀INT▶



예년같으면 대목을 맞았을 극장가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더군다나 올해는 택지 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복합 상영관이 곳곳에 생겨나면서

관객이 지난 해에 보다 1/5이나 떨어졌습니다.

◀INT▶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연말.



하지만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연말 경기가 실종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침체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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