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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한끼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비도
현실성이 없는 데다 선정기준 마저
애매합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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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누나와 단둘이 살고 있는
13살 수빈이,
이른 아침 학교에 등교해
오후 늦게쯤 돌아오는 누나를
홀로 기다리다 보면
끼니를 거르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수빈이는 소년소녀가장이라는 이유로
결식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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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UP)
전국 자치단체 마다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선정기준이 애매모호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행 결식아동 지원기준은
결식 또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으로
광양시의 경우 지난해 2명에 그쳤으나
올해 하반기 담당자가 바뀌면서
28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정작 시 담당자의 가치관이
선정폭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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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지원비도 도시락 한끼당
최소 비용인 3천원에 못미치는
2천5백원에 불과합니다.
현재 여수와 순천,광양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결식아동은 백50여명,
하지만 실제로 끼니를 거르는
어린이들은 이보다 몇 배를 웃돌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결식아동의 문제를
경제난 시대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보다는
저소득 가정의 복지차원에서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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