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치와 경제,사회,문화 등
올 한해 각 분야의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는
'되돌아본 2004',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지난 8월....
지역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메기'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확,
지난 여름 태풍으로
농사를 거의 포기하다시피했던 농가는
최근에서야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4개월은 그야말로
낮과 밤이 없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이었습니다.
◀INT▶ 문형윤 (파프리카 재배농)
'이제 발 쭉 뻗고 자도 된다. 좋다'
그렇지만 지난 8월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버랩) ..... 악몽의 지난 8월 18일
태풍 메기가 몰고 온 폭우는
지역 일대를 온통 쑥대밭 만들어버렸습니다.
effect : 초토화된 모습
하루 밤사이
5백 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
나주 남평과 화순 도곡 일대는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뭍인지 모를 정도가 됐고
인근 시설하우스는 물론
농경지 전체가 초토화 됐습니다.
◀INT▶ ****(8/18) 당시
영산강 범람으로
삶의 터전이 잠겨버린 영산포 주민들은
한밤중에 인근 학교로.. 고지대로 옮겨야했고,
불어난 물에
저수지가 붕괴될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INT▶ ***(8/18) 당시
불과 하루동안의 비로
3명이 숨지고 천 5백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
그리고 기대했던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무산된 상황...
어디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할 지 암담했지만
민,관,군이 하나돼
생채기를 복구하는 저력도 보여줬습니다.
(오버랩) 예상치 못한 수마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렸던 주민들,
힘겨운 재기 노력끝에 발판을 마련했고
고통과 시련은
이제 희망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