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의 씨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성과 전염성이 약하고

인체 감염 가능성도 없는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오리를 살처분하고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ＥＮ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 오리들이

자루마다 가득 담겨 있습니다.



농장 입구에는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고

주변에는 소독용 생석회가 뿌려졌습니다.



일년만에 또다시 오리를 땅에 묻어야 하는

농장주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ＳＹＮ▶

(일년간 아무일 못하고 이제 부화하려니까 또)



인근 농가들도 지난해 조류 독감 파동이

재현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ＳＹＮ▶

(안먹으니까 피해본다 죽을 지경이다)



사육 농민들의 걱정이 컸지만

유전자 분석 결과는

다행히

저병원성 H5N2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저병원성 바이러스는 독성과 전염성이 약하고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도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만큼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ＩＮＴ▶

(현재 농장 상황을 보고 유입 가능성 조사)



또 반경 5백미터 이내 오리 농가 세곳과

씨오리가 분양된 부화장 등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