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등 올 한해 각분야의
주요 이슈를 되짚아보는
"되돌아본 2004"
오늘은 네번째 순서로
광주에서 처음 들통난 수능 휴대전화 부정
사건입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VCR▶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알려진 것은 지난 11월19일.
한 고3 수험생의 신고가 그동안 인터넷상의
나돌던 소문을 사실로 확인시켜줬습니다.
◀INT▶
지역에서 관련자만 모두 299명.
실력광주의 이미지추락은 물론
집단 매도와 지역폄하의 부정적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전국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검찰조사 결과 수능부정은
지난해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이번 수능부정으로 8명이 구속기소되고
23명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부정행위를 통해 대학에 들어간
39명은 입학취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문제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 의혹이
수능 열흘전에 이미 널리 제기됐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육청은 무려 22건의 인터넷고발을
삭제하는등 안이한 대응으로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INT▶
수능부정은 어른이 낀 자녀 대리시험 부정과
대물림까지 적발되면서 국가 시험 관리.감독의 허술함이 또 한번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에다 남탓,제도 탓으로 돌리는
일부 부정가담 학생들의 의식은 큰 충격을
남겼습니다.
◀INT▶
결국 수능부정으로 인해 혹시나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수험생들의 불안을 커져 갔고
교육청은 뒤 늦게 대책반을 전국 대학에
파견하는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하지만 추락한 수능공신력과 지역이미지는
되돌리기 힘든 깊은 상처를 남겨버렸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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