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의 이발사- R (여수, 협의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23 12:00:00 수정 2004-12-23 12:00:00 조회수 4

◀ANC▶

한센병 환자들이 살고 있는 소록도에

60대의 노 이발사가 수개월째

이발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노 이발사는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센병 환자들이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사슴섬,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입니다.



이 소록도에 두달전,

67살의 김갑봉씨가

가위와 빗을 들고 찾아 왔습니다.



인천에서 40여년 동안 이발사로 일해 왔다는

이 노 이발사는 자신도

한센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찾아왔습니다.



김씨는 환자들의 이발을 도맡아 하는 동안

이들과 어느새 정겨운 친구가 됐습니다.

◀SYN▶

(나이가 80살.. 와.. 많이드셨네요. 그러면 왜정때 오셨어요? 왜정때 왔다가 1년 살다 나갔다재입원했어.. )



김씨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했던

한센병 환자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습니다.

◀INT▶

(있으면 있을 수록 정이 들어요 편안하고..한말씀 한말씀 들르면 눈물겹고... 정이 많은 분들이예요)



한센병 환자들은

김씨의 정성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SYN▶

(여기서 인천이 얼마나 멉니까..천리길도 멀다 않고 와서 봉사해 주시니까 감사하죠..)



김갑봉씨의 몸소 부대끼는

한센병환자에 대한 사랑이

세밑의 인정을

더욱 뭉쿨하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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