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04 <단체장 수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24 12:00:00 수정 2004-12-24 12:00:00 조회수 4

◀ANC▶



정치와 경제,사회,문화 등

올 한해 각 분야의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는

'되돌아본 2004',



오늘은 단체장의 구속과 투신자살 등

새해초부터 계속된 단체장의 수난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단체장의 수난은 새해 첫달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1월 29일,



국회 산자위원회장 시절 현대건설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광태 광주시장이 전격 법정구속됐습니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는 판단 때문이었는데

박 시장은 곧바로 시장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박 시장은 그러나 지난 7월 2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선고받아 시정에복귀했습니다



◀INT▶ 박광태 시장 (7월26일)



박 시장이 옥에 있는 사이에

박태영 전남지사는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지난 4월, 박 지사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

직원들의 비리 연루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지사는 결국

자신에게 죄어오는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못해

검찰조사 사흘째인 4월 29일

한강 반포대교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4월 1일

김인곤 광주대 이사장의 투신자살과 함께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줬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단체장 자리를 내놔야했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화순과 진도, 강진 군수는

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사실이 확정돼

지난 4월과 10월

재선거를 통해 단체장을 새로 뽑아야 했습니다.



비리나 궐위로 인한 행정공백, 그리고

선거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적으로 주민 몫,



그만큼 고르고 또 골라

잘 뽑아야한다는 교훈을 준 한 해였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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