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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주로 40대 이후에,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데
그 이유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암 예방과 치료법을 찾는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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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세포가 손상되면
자살 프로그램 작동을 통해 유전자가 복구되고
또 돌연변이 발생도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복구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손상된 세포는
격렬한 분열과정을 거쳐 암덩어리로 바뀝니다.
암은 40대 이후에 잘 나타나는데,
나이든 환자의 노후된 세포가
어떻게 활발한 세포분열을 할 수 있는가,
조선대학교 유호진 교수 연구팀이
이 수수께끼를 풀어냈습니다.
세포가 노화돼 분열 능력이 떨어지면
유전자 복구 시스템도 함께 붕괴돼
암발병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지금까지 Bcl-2라는 단백질이
세포의 자살을 막으면서 암발생이 촉진된다는
기존 학설을 세계 최초로 뒤엎은 것입니다.
◀INT▶ 유호진
(세포분열이 정지되면 유전자복구 단백질의
기능이 상실된다는 사실을 밝힌게 의미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전자 복구 시스템의 붕괴를 막는 물질을 개발하면 임발생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네이쳐 세포생물학지' 신년호에
이달의 가장 중요한 논문으로 발표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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