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주시가
쌀 시장 개방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를 강행했습니다.
압도적 다수가 정부 협상안에 반대했는데
모레 쌀 협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윤근수 기자
◀END▶
나주의 한 마을 회관에서
때아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쌀 협상 결과를 수용할 수 있는지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ㅂ니다.
마을 회관과 노인정 등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20세 이상 세대주 4만여명 가운데
91.5%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SYN▶임채식
개표 결과 찬성 4.8%, 반대는 94.6%로
쌀 협상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SYN▶강재정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나주시는
개표결과와 함께
시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INT▶신정훈
또 수매제 유지와 실질적인 소득 보전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주민투표법상의 투표가 아니라
의견 조사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지만
법적인 효력 또한 없습니다.
하지만 쌀 협상에 대한 농심을 대변하고 있는
이번 투표 결과는
정부의 협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