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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많은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올 한해
정유 공장의 파업등 굵직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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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LG칼텍스 정유의 노조 파업,
'정유사의 조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3명의 대량 해고 등 640여명이
징계를 낳았고 지역 사회단체와 노동계는
LG정유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는 등
파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장면전환)
올해도 여수산단 안전 사고는
비켜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 LG석유화학 여수공장
부타디엔 공정에서 촉매 교체작업 중
밸브 오조작으로 발생한 폭발 사고는
2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크고 작은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환, 음악효과)
재해가 닥치면 눈먼 정부보조금을 노린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태풍 매미가 휘쓸고 간
전복 양식장의 피해 규모를 부풀려
국고 보조금 10억 여원을 빼돌려 온
양식어민 11명이 검찰에 사법 처리됐습니다
또,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서
대손 판정을 받아내는 숫법으로
부실 채권을 충당하던
고흥 수협 직원과 어민 29명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처음 알려진 광양발 용병 수입 비리,
전남드래곤즈의
외국 선수 계약에 따른 비리 의혹으로 시작된
검찰의 수사 결과는
3개 프로축구단 관계자 5명과
에이전트 6명이
37억 여원을 빼돌린 혐의가 밝혀지면서
일단락 됐습니다.
(전환)
성매매 관련 추문도 이어졌습니다.
여수의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인권 유린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된
성매매 파장은 여수해양경찰서장이
대기발령되는 결과를 가져와 충격을 줬습니다.
각종 대형 사건.사고로 얼룩졌던 갑신년 한해.
이런 가운데, 긴 터널의 경기침체는
사회의 구호를 기다리는 결손가정과
실직자 등 저소득층을 늘어나게 하고
서민들은 허리띠를 더욱 조여야만 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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