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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수년째 남도민요 창극을 직접 공연
하는 곳이 있습니다.
열정은 말할 것도 없이 공연수준 또한 높아
전문가들조차 놀랄 정돕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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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마을 전말심 이장의
요즘 하루는 눈코뜰새가 없습니다.
오전에는 홀로사는 노인들을 둘러보는 등
마을 일을 챙기고,곧바로 창극 연습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INT▶전말심 *주민 창극 배우*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몸은 힘들지만 너무
재밌어요///
전씨처럼 농민과 어민,공무원 등 진도 주민
31명이 하루 네시간씩 두달째 준비중인
창극은 고려 삼별초를 주제로 한 "삼별초,
숭고한 고려의 혼이여" 입니다.
지난 2001년 시작해 네번째 창극으로
매년 연말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창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INT▶곽의진 *극작가*
//너무 보람있고,삼별초의 항몽지역 주민들이
역사를 새롭게 쓰는 계기 마련///
지역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려는 주민들의
열성이 알려지면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진도를 찾아 창극 지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전황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아마추어 주민들의 정신이 프로에 버금갈
정도로 대단하다///
해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연출진은
올해도 연말 진도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삼별초와 인연이 있는 강화와 북제주군을 돌며
순회공연을 펼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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