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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봉선 2지구 석산공원 용도변경 결정을
유보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남구청이 본질은 외면한 채 느닷없이
쓰레기 처리를 중지하고 임시통행 도로를 막아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봉선동의 유안 쓰레기매립장.
쓰레기 반출을 위해
하루 수십여대의 차량이 드나드는 곳이지만
그제부터 차량 한대 볼 수 없습니다.
남아있는 양이라야 단지 4천톤에 불과한데도
공사가 중단된 것입니다.
◀SYN▶(쓰레기 처리업자)
"하루면 처리할 수 있는 양만 남아 있다"
이는 광주시 남구청이 석산공원 용도변경에대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유보 결정을 구실로
공사를 중단시켰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 개방했던 임시도로도
그제부터 전면 통행금지 됐습니다."
◀INT▶(황일봉 남구청장)
"사업비 확보가 안돼 사업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위원회가 지적한 내용은
택지개발 과정에서 남구청의 행정적절차 무시와
특정건설업체 특혜 의혹에 대한 것입니다.
때문에 남은 쓰레기 양도 적고
유보 결정이 내려진 지 일주일 남짓
지난 시점에서 공사중지결정이 내려지자
남구청이 꿍꿍이 속이 있지 않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일련의 상황이 위원회가 잘못한 것처럼
본질을 흐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INT▶(박광우 사무처장)
"여론을 자기한테 유리하게 끌어들이려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남구청,
주민들이 원하는 건 남의 탓보다는
논란에 대해 남구청이 먼저 사과하고
투명한 행정을 약속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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