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본질 외면 행정(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2-31 12:00:00 수정 2004-12-31 12:00:00 조회수 4

◀ANC▶

지난 23일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봉선 2지구 석산공원 용도변경 결정을

유보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남구청이 본질은 외면한 채 느닷없이

쓰레기 처리를 중지하고 임시통행 도로를 막아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봉선동의 유안 쓰레기매립장.



쓰레기 반출을 위해

하루 수십여대의 차량이 드나드는 곳이지만

그제부터 차량 한대 볼 수 없습니다.



남아있는 양이라야 단지 4천톤에 불과한데도

공사가 중단된 것입니다.



◀SYN▶(쓰레기 처리업자)

"하루면 처리할 수 있는 양만 남아 있다"



이는 광주시 남구청이 석산공원 용도변경에대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유보 결정을 구실로

공사를 중단시켰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 개방했던 임시도로도

그제부터 전면 통행금지 됐습니다."



◀INT▶(황일봉 남구청장)

"사업비 확보가 안돼 사업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위원회가 지적한 내용은

택지개발 과정에서 남구청의 행정적절차 무시와

특정건설업체 특혜 의혹에 대한 것입니다.



때문에 남은 쓰레기 양도 적고

유보 결정이 내려진 지 일주일 남짓

지난 시점에서 공사중지결정이 내려지자

남구청이 꿍꿍이 속이 있지 않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일련의 상황이 위원회가 잘못한 것처럼

본질을 흐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INT▶(박광우 사무처장)

"여론을 자기한테 유리하게 끌어들이려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남구청,



주민들이 원하는 건 남의 탓보다는

논란에 대해 남구청이 먼저 사과하고

투명한 행정을 약속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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