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쓰레기 대란 현실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03 12:00:00 수정 2005-01-03 12:00:00 조회수 4

◀ANC▶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땅에 묻을 수 없게 됨에 따라

쓰레기 차량들이

매립장 문턱을 넘는데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음식물이 뒤섞인 쓰레기는

수거가 안 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상가앞 도롯가에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미화요원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적이더니

대부분 그대로 두고 지나칩니다.



봉투 밖으로 물이 새어나온 쓰레기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INT▶

(음식물 쓰레기라서 못 버리니까 수거안된다.)



(스탠드업)

"청소차량이 지나가고 난 뒤이지만

수거되지 않고 남은 쓰레기가 훨씬 더많습니다"



음식물이 섞인 쓰레기 자루를 차에 실으면

다른 쓰레기조차 처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히 확인한 뒤 수거하더라도 매립장에서 퇴짜를 맞기 일쑤-ㅂ니다.



◀INT▶

(여기서 보일정도면 얼마나 들어있겠느냐?)



오늘 새벽에만 쓰레기 차량 7대가

매립장으로 진입이 금지돼 반송조치됐습니다.



이 차량들은

쓰레기 봉투에서 음식물을 분리해내야만

매립장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INT▶

(보이지 않는데 어쩌란 말이냐?)



실종된 시민의식속에

겉돌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하나하나 분리 수거해야하는 고통은

추운 날씨로

가뜩이나 힘든 미화요원들의 몫으로 떠넘겨지고



쓰레기 수거가 차질을 빚으면서

거리마다 쓰레기 자루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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