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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기부 터에
도심속 녹지공원이 조성됐습니다.
인권이 유린됐던 비극의 현장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정용욱 기자의 보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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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화정동 도심 한복판에
아담한 소공원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3천 2백평 부지에
산책로와 운동기구, 게이트볼장 등
시민 휴식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INT▶ 이순임(68) 화정동
공원이 들어선 곳은
다름아닌 옛 국가정보원 부지,
지난 1971년
안기부 광주지부 터가 되면서 이 곳은
30년 넘게 일반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특히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운
민주화인사와 학생들에겐 공포의대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2002년
안기부가 이름을 바꾼 국가정보원이 옮겨가면서
광주시가 2억원을 들여
도심속 소공원으로 조성한 것입니다.
◀INT▶ 박인종 공원관리팀장
(예전과 현재 비교 : 제작)
위압적인 정문과 딱딱했던 담장은 헐렸고
잔디와 녹지 공간이 대폭 확충돼,
인근 주민들이 꺼리던 장소가
이제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INT▶ 김영호 (67) 화정동
광주시는
취조실과 유치장이 있던 본관 건물도
시민 의견을 수렴해 개보수한 뒤
청소년 수련장이나 도서관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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