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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이
투포트 정책에 관한
수정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투포트 정책이 흔들리는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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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제 취임 기자회견에서
부산항과 광양항 중심의
투포트 정책의 수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광양항의 물동량 추이를 봐가며
투포트 정책에 관한
전반적인 수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0년이 넘게 논란이 돼온
투포트 정책을 부산항 중심의 원포트 정책으로 궤도 수정하는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항의 경우
부산항과 달리 부대시설 부족등으로
지난해 목표치의 90%도 달성하지 못한 상태여서
물동량 실적을 보고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투포트 정책의
포기로 향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될 조짐을 보이자
오늘 하루 투포트 정책에 관한
장관의 인터뷰를 일체 거절했습니다.
◀INT▶
해양수산부는 한술 더 떠
차관주재 회의를 갖고
앞으로 한달여 동안 투포트 정책에 관한
일체의 인터뷰를 금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같은 논란은
오장관이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행정부시장등
부산에서만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며
"선 부산항 후 광양항 개발"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터라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장관은 다만
부산시장 권한 대행을 할때와
장관이 된 지금은 입장이 다르다며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말로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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