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원)사랑의 보금자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06 12:00:00 수정 2005-01-06 12:00:00 조회수 4

◀ANC▶



낡은 주택에서 어린 손자들과

어렵게 생활하던 노부부가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집에서 살게됐습니다



노부부는 평생 소원을 풀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INT▶



노부부와 손자 등

네식구가 쪽잠을 자던 단칸방이

방 3개짜리 고급 주택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제 구실을 하지 못했던 난방시설과 화장실도

기름보일러와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었습니다.



광주시 방림동에 사는

83살 선 모 할아버지 부부가 손자들과

낡은 집에서 산 것은 5년쯤.



어려운 형편 탓에 꿈도 꾸지 못했던 집수린데

평생 소원을 푼 것입니다.



◀INT▶(할아버지)

"현대식으로 모두 바뀌어 너무 좋다"



노부부가 형편이 어렵게 된 건

6년전 아들이 사업에 실패하면서부터...



그 뒤 손자들까지 떠맡게 돼

마늘까기와 폐품 수집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INT▶(할머니)

"밤새 마늘까야 한달 14,5만원 번다"



이처럼 딱한 사정을 듣고

광주시 남구청이 온정의 손길을 호소해

집수리 비용 천 4백여만원을 모금했고

20여일의 공사 끝에 집이 완성된 것입니다.



이웃 주민들도 적극 나서 집수리 때

경로당에 선씨 할아버지 일가족의 임시거처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INT▶(주민 또는 기능봉사대)

"오갈데가 없는 분들이고 인정 많은 분들이라"



(스탠드업)

주위의 도움으로

사랑의 보금자리를 얻은 노부부.



따뜻한 이웃과 아늑한 집이 있기에

남부럽지않은 부자가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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