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심 변두리 음식점 등에서
상습 도박을 해온 조직폭력배와
가정 주부 등 3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위해
무전기를 든 경비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용하던 식당 내부가,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이리저리 숨을 곳을 찾는 사람들,
바닥에는 만원짜리 지폐와 화투짝이
수북히 널려 있습니다.
새벽 도박판이 벌어진 곳은
광주시 동림동의 한 외진 음식점,
가정주부 등 39명이 판돈 4천만원이 넘는
속칭 '도리짓고땡'판을 벌였습니다.
장소는 조직폭력 두목이 제공했습니다.
(스탠드업)
"모집책들은 휴대전화로 연락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주부들을
이 곳으로 끌어들였습니다."
◀SYN▶(도박 주부)
"연락을 받고 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광주 근교의 식당이나 농가 하우스 등을 돌며
8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위해
무전기를 든 경비원을
골목길 등에 세워놓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SYN▶(담당 형사)
"3겹이나 경비를 세웠다"
경찰은 도박장을 마련한
조직폭력 두목 43살 육모 씨등 11명에 대해
상습 도박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부 김모씨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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