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백운고가 도로에 대한
철거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최근 고가도로 철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한데 이어,
남구청은 한발 더 나가
철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계상 기잡니다. ◀END▶
◀VCR▶
지난 80년대 말 건설된 광주 백운광장 고가도로
15년동안 이 일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가져오는데 한몫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도로와 교통 환경이 달라지면서
고가도로의 역기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가 도로가 광장을 가로지르다 보니
도심 미관을 해치는 데다
주변 상권이 활력을 찾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INT▶
(상권이 완전히 죽었다.)
박광태 광주시장이
최근 고가도로 철거를 검토하겠다고 밝힌데이어
광주 남구청이 오늘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철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INT▶(구청장)
"시급히 철거..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 2순환도로와 용산 IC가 개통되면서
백운광장의 교통량을 줄었다고는 하지만,
고가도로 이용차량이 하루 9만대에 이르러
섣불리 철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철거되더라도 우회도로 등
교통량 분산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광주시청 관계자)
"장기적으로 3개를 검토하고 있다"
철거와 재가설이 포함된 백운고가
활용에 대한 용역이 지난해 11월 의뢰된 상황,
올 3월쯤이면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이때까지 철거 논쟁은 뜨거울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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