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예금 통장에서 2천만원이 사라졌습니다.
사은품에 당첨됐다고 걸려온 전화에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47살 김 모씨는 지난 7일
금융기관이라며 난데없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은품에 당첨됐으니 업무 처리를 위해
비밀 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INT▶(김씨)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통화가 끝난 뒤 석연챦은 생각이 든
김씨가 통장을 찾아 봤지만 통장은 없었습니다.
허겁지겁
금융기관에 분실 사실을 신고했지만
계좌에서 이미 2천만원이 인출된 뒤였습니다.
누군가가 통장을 훔친 뒤 금융기관을 사칭해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돈을 빼내 간 것입니다.
CCTV에 찍힌 용의자는
통장과 비밀번호, 그리고 도장만 일치하면
본인 확인절차 없이도 돈을 내주는
금융기관의 출금시스템을 교묘히이용한것입니다
그렇지만
용의자가 사용한 도장은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SYN▶(신협)
육안으로 도장이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은 폐쇄회로에 찍힌
용의자 인상을 토대로 뒤를 쫒는 한편
동종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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