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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을 노리는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이 설치한
몰래 카메라에 범행현장이 잡혔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지난 9일 새벽,
여수시 관문동의 한 주택가입니다.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주차된 차량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차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차안으로 들어갑니다.
차안에서 조명등까지 켜고 훔칠 물건을
뒤적거립니다.
범행은 다음날도 계속됐습니다.
차문이 닫혀있자 이번에는 창문을 노립니다.
좁은 창문을 열고는
몸을 가볍게 차안으로 넣습니다.
좀도둑 피해를 입은 주민이
범행현장을 덮쳐 증거를 확보하려 하자
곧바로 줄행랑을 칩니다.
이 일대에서 최근 3-4차례의
차량 피해가 잇따르자 한 주민이
직접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현장에서 절도 용의자를 잡기도 했습니다.
◀SYN▶
지난 한 해 여수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차량과 오토바이 절도는 380여건에 이릅니다.
운전자들의 사소한 부주의도 있지만
연말연시 민생치안에도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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