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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처녀엄마들이 있습니다
영아보호소의 사회 복지사들이 그 주인공인데
기른 정도 낳은 정 못지않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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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울음소리가 나자 사회복지사 28살 전 모씨가
익숙한 솜씨로 기저귀를 갈아 줍니다.
잠에서 막 깨 보채는 신생아에겐
우유병을 물려주자 금새 조용해집니다.
영아 일시보호소에서
4년째 갈곳없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전지은씨
대학 때 봉사활동으로
보호소를 찾은 것이 계기가 돼
처녀 엄마가 될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INT▶(전지은)
"엄마같은 기분이 든다. 사랑스럽다"
이유식을 떠먹이고 있는 사회복지사
29살 문현정씨 역시 엄마의 모습 그대롭니다.
떼쓰는 아이들도
문씨의 손길이 닿자 금새 울음을 그칩니다.
돌봐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몸은 항상 천근만근..
그렇지만 자신의 고생보다
아이들이 아플 때가 가장 힘들고 아픕니다.
◀INT▶(문현정)
"아이가 아프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두 처녀 엄마.
(스탠드업)
"흔히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호소의 사회복지사들은
사랑이 피보다 진함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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