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518 전문시설 절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14 12:00:00 수정 2005-01-14 12:00:00 조회수 2

◀ANC▶

5.18 유공자 가운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위한

전문 시설이나 지원 대책은 아직 전무합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5.18 때 계엄군에게 맞은 충격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정휴씨.



외상은 어느 정도 치료됐지만

마음 속 깊숙히 박힌 정신적 충격은 그대롭니다



◀INT▶이정휴

"갑자기 주저앉을 정도로 괴로웠다. 버스에 사람이 많이 타서 호흡이 곤란했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문턱에 걸려 고꾸라졌다."



이씨가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은

지난 80년대 초 6개월 동안이 전부입니다.



국가 유공자가 치료를 받는 보훈병원이 있긴

하지만 광주에는 정신과 병동이

마련돼 있지 않아

체계적인 상담이나 진료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INT▶오수성 교수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다"



일부 중증 환자들은

타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제한돼 있는 병상수 때문에

6개월을 넘기기 힘듭니다.



환자들은 결국 아픈 몸을 이끌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떠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이들의 사정은 나은 편...



정부가 파악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지원도 받지 못하고

방치되다시피하고 있습니다.



◀INT▶ 정수만

"그래서 방치돼 있어요..."



이러다보니 일부 환자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정신적 고통은 갈수록 커져만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스탠드업)정신적 충격으로 고통받는 518유공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지원대책과

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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