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라진 소방도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17 12:00:00 수정 2005-01-17 12:00:00 조회수 2

◀ANC▶



소방도로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재와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는 것인데



해당 관청은

법규를 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의 한 주택단지,



천여 세대가 다닥다닥 붙어사는 곳인데

주민들에겐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래픽)

폭 8미터 길이 120미터의 소방도로 부지에

45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소방도로가 없어져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뚜렷한 대처방안이 없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INT▶(마을주민)

"불이 났을 경우 큰 위험이 된다"



소방도로 부지에

아파트가 신축될 수 있는 것은 현행 법규 때문.



소방도로를 없애도

소방차 진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해당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건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전적으로

건축담당 공무원 재량에 맡겨져있다는 것입니다



◀INT▶(광산구청)

"도시개발과 등에 물어서 처리하는 것이 절차"



주민들은

소방도로 폐쇄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고,

이 때문에 불편은 물론

화재 위험에 노출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규를 앞세운 행정 앞에

정작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