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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자문위원들이
자신들이 소속된 위원회에서 심의한
조형물을 직접 맡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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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대형 할인점 한편에 세워진 조형물.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은
예술적인 조형물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는 시 조례안에 따라
7천 400만원이 투자된 구조물 입니다.
이 작품 도안이 관련 규정에 따라
시 문화예술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것은 지난 2003년 9월.
문제는 이 조형물을 7천만원에 납품한 당사자가
당시 해당 위원회에 소속된
심의위원 이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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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향동 아파트 단지에 세워진
이 조형물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5천 8백만원에 이 석물을 제작 납품한 사람도
위원회 심사당시 심의위원 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물을 포함해
지난 1년여 동안 모두 5건,
6억여원에 상당하는 의무 조형물들을
이를 심사해야할 현직 심의위원들이 직접 제작했습니다.
이에대해 당사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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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정한 심의가 이루어질수 있었겠느냐는
의문과 함께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행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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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수주에 외압이 개입됐다는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고소와 고소취하가 번복되는등
잡음이 확산되면서
건축 조형물 조성과 관련된 의혹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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