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에 시달리는 조리사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20 12:00:00 수정 2005-01-20 12:00:00 조회수 2

◀ANC▶

학교 급식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조리사들은

한달 평균 50만원대의 저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갖가지 안전사고와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어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집중 취재 했습니다.









◀VCR▶



광주지역 한 학교의 급식소입니다



뜨거운 가스불과 180도가 넘는 튀김온도속에서

조리사들이 요리에 한창입니다



식판등 식자재들의 소음이 가득한 가운데

위험스런 칼질은 계속됩니다



이곳에서 10년째 비 정규직 조리사로 근무하는 김모씨.



조리사로 일하면서 얻은것은, 심한 화상과

손가락 절단이였습니다.



◀INT▶





조리사 오모씨도,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어

허리 디스크에 걸려 치료중입니다.



◀INT▶





특히 식자재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조리원이 절반을 넘어 심각한 수준입니다.



<작업장의 소음 기준치는, 65 데시빌이지만

이곳은 75데시빌을 넘어 섰습니다.>



한달평균 50만원대의 낮은 임금보다

더 이들을 비참하게 한것은,

바로 이같은 안전사고와 직업병들입니다



광주지역 학교에서만

일년이면 손가락 절단사고가 5건이 넘고

90%이상이 방광염과 습진등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그렇지만, 이들에 대한 대책은 전무합니다.



산업재해로 인정되지 않으면 병원비 마저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INT▶





게다가 대체인력 제도가 없어 몸이 아파도

쉴수가 없습니다



정당한 댓가도 받지 못하면서 갖가지 위험과

직업병에 시달이고 있는 비 정규직 조리사들



우리 근로 현장의 현실입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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