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신농기계들이 등장하면서 요즘 농가에서는

낫과 갈고리등 대장간 농기구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더욱이 값싼 중국산까지 범람하면서

사양화되는 가운데 50년동안 줄곳 전통농기구를

만드는 대장쟁이가 있습니다.



남도사람들 오늘은 대장쟁이 2대

최춘식,최종호부자를 민은규기자가 소개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50년째 억척스럽게 전통기법으로 대장간을

운영하는 최춘식씨.



달군 쇠를 매질하는 것외엔

어느 것 하나 최씨의 손길이 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80년대 중반부터 값싼 중국산 농기계가

들어오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수요가 줄었지만 최씨는 여전히 전통방식을

고집합니다.



손으로 직접 담금질하고

두드려 정성껏 만든 대장간 연장이

더 우수하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ＩＮＴ▶



이런가운데 요즘은 비싼 기름값 탓에 땔감을

구하는 손길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낫이며

도치등이 잘 팔려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ＳＹＮ▶



최씨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흔살이 넘은 큰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잇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최씨부자가 만든 농기구에는 품질을 보증하는

표시가 찍혀있습니다.



낫 한자루에도 만들어 낸 장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남겨주기 위해섭니다.



◀ＳＹＮ▶



전통을 고집하는 최씨부자의 장인정신에

우리는 또 하나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