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나주 덕음 폐광 처리에 70억원 정도의

공사비 확보가 관건이라는 보도를 해드렸는데,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폐광 처리를 위해서는 광미 위에 있는

시설 하우스 철거가 필수적인데 이 경우

수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날리는 셈이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중금속 더미인

광미위에 설치된 시설 하우스는 철거해야한다.



서울대 용역팀과 전라남도 감사반이.. 나주

덕음폐광의 최우선 과제로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중금속 돌가루를 치우지 않고

오염 방지사업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나마나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ＩＮＴ▶ 이군택 단장

"철거를 전제로 용역작업을 한 것이다"







시설하우스를 짓는 데 투입된 비용은 7억여원,



이 가운데 3억여원은

농림사업 명목으로 국고에서 지원됐습니다.



용역결과대로 철거할 경우엔 애꿎은

국민 혈세만 공중으로 날아가는 셈입니다.



◀ＩＮＴ▶이동렬 시의원/나주시의회

시설하우스를 뜯어내 옮기는 것만 해도 낭비다.



쓰지도 못할 시설하우스에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던 나주시,



그리고 광미를 복토용으로 쓴 사업자 사이에

철거비와 보상비 등을 놓고 예상되는 마찰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ＩＮＴ▶ 나주시관계자

'사업주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 관련된 공무원들이 행정처리를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인가 그것에 따라 정리가 돼야 할 부분이 있다'



(스탠드업)

수억원의 국고 보조금을 날리고 시설하우스

철거비용까지 감당해야할 지경에 이른 나주시. 결국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