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채용비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액의 채용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노조간부가 오늘 출두하면

채용비리의 실체가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



◀ＥＮＤ▶

◀ＶＣＲ▶



기아차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은 새벽까지 불을 밝힌 채

수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검찰은 광주공장 노조지부장

44살 정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번 채용비리에 연루된 인원과 규모 등

갖가지 의혹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한 채용비리가 노조 차원을 넘어

회사의 개입 등 조직적으로 이뤄졌는 지

여부도 집중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입사한 생산직 직원 4명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채용을 대가로 수천만원씩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노조지부장 정씨는 기아차 본부 노조위원장과 만나 채용사례비로 1억 8천여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씨 등 관련자들은

조만간 사법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아차도

금품을 제공하고 입사한 직원들에 대해

해고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검찰은 또 채용비리가

기아차 다른지역 공장에서도 있었는 지와

전문 브로커가 개입됐는 지 등

전반적인 수사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