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학사농업인制 '유명무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25 12:00:00 수정 2005-01-25 12:00:00 조회수 2

◀ANC▶

중추농업인 육성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전남의 학사농업인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융자조건등으로 농촌으로 돌아오려는 고급인력을 오히려 쫒아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중추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천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사농업인제도'



전남대와 순천대, 목포대등 지역대학의

농업전공 학생 가운데 전남지역 농촌에 정착하는 조건으로 최고 2억원까지 빌려주는 제돕니다.



연리 2%에 3년 분할상환 조건이지만, 이 자금을 지원받은 사람은 최근 3년간 모두 28명에

불과합니다.



◀INT▶

(담보능력이 없잖아요.. 그래서 지원받기가 힘들죠..)



그나마 30%가 넘는 10명이 스스로 자격을 포기했고, 9명은 대학 재학생이어서, 실제 학사

농업인으로 볼수 있는 사람은 불과 9명에 그쳤습니다.



특히 융자금 상환기간이 3년에 불과해

한번 농사에 실패하면, 빚더미를 안고 농촌을 떠나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

(융자기간이 지나치게 짧은게 사실 흠이었죠..)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대출금의 금리를 연 1%로 낮추고, 상환

조건도 3년거치 10년상환으로 크게

완화했습니다.



또 학사농업인 지원 대상자도 32살이하의

전국 4년제대학 모든 졸업자로 확대하고, 무담보 대출한도를 1억5천만원까지로 높였습니다.



위기의 전남 농촌을 이끌어갈 중추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개선된 학사 농업인 제도,,



그러나 중도탈락을 막기위한 근본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또다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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