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모래포집기 '전시행정' 표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26 12:00:00 수정 2005-01-26 12:00:00 조회수 3

◀ANC▶

관선시대 병폐중의 하나였던 전시성 행정이

지방자치시대에도 여전히 사라지지않고

있습니다.



혈세만 까먹고있는 무안군의 한 실태를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모래톱위에 대나무 목책이 길게 늘어

서있습니다.



지난 2천3년 무안군이 모래유실을 막는다며

시설한 모래포집시설입니다.



당시 2천여만원을 들여 톱머리와 조금나루,

도리포해수욕장등 3곳에 이같은 대나무 목책을

만들었습니다.



일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



이 시설들은 해수욕장안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했습니다.



무안군은 이 시설을 한 뒤 지금껏

주변 모래의 퇴적등 유실방지효과에 대한

사후 검증과 조사,관리를 거의 하지않았습니다.



사전 타당성도 따져보지않고 무턱대고

설치만 놓고 방치해온 것입니다.



◀SYN▶ 무안군 해양수산과 관계자(하단)

..모래 퇴적량등을 조사 제때 못했다...



갯벌 습지보호지역 관리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모래 포집시설,



무용지물로 취급받으면서 오히려 여름철엔

피서객들에게 안전사고의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있습니다.



(s/u) 시설만 해놓고 사후관리엔 전혀 신경쓰지않는 무안군,



적잖은 예산만 낭비하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란

비난을 받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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