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에 산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26 12:00:00 수정 2005-01-26 12:00:00 조회수 2

◀ANC▶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역에서도 기초생활 수급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우스를 만들어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평사마을입니다.



논에 10평 남짓한 하우스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언듯 창고로 보이지만 기초생활 수급자인

올해 55살 지경남씨 가족의 집입니다.



집 한 칸 없는 지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웃의 도움으로 마련한 곳이지만

20여년전 다친 척추때문에

사실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집니다.

◀INT▶

마땅히 읽을 책이 없어

교과서를 읽으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구김살 없이 커 주는게 오히려 고마울

따름입니다.

◀SYN▶

지씨처럼 생계가 곤란한 기초생활 수급자는

여수와 순천지역에만 만 2천여세대에 이릅니다.



경기침체로 빈곤층이 급증하면서

1년전 보다 천여세대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에 지급되는

생활급여는 한달 평균 20-30만원,



장애인이나 고령의 수급자는 취업마저 어려워

생계 부담이 더욱 큽니다.



경기침체의 여파는 산업 현장뿐만아니라

서민들의 생활에도

깊은 시름의 그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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