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역에서도 기초생활 수급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우스를 만들어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평사마을입니다.
논에 10평 남짓한 하우스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언듯 창고로 보이지만 기초생활 수급자인
올해 55살 지경남씨 가족의 집입니다.
집 한 칸 없는 지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웃의 도움으로 마련한 곳이지만
20여년전 다친 척추때문에
사실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집니다.
◀INT▶
마땅히 읽을 책이 없어
교과서를 읽으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구김살 없이 커 주는게 오히려 고마울
따름입니다.
◀SYN▶
지씨처럼 생계가 곤란한 기초생활 수급자는
여수와 순천지역에만 만 2천여세대에 이릅니다.
경기침체로 빈곤층이 급증하면서
1년전 보다 천여세대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에 지급되는
생활급여는 한달 평균 20-30만원,
장애인이나 고령의 수급자는 취업마저 어려워
생계 부담이 더욱 큽니다.
경기침체의 여파는 산업 현장뿐만아니라
서민들의 생활에도
깊은 시름의 그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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