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피었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26 12:00:00 수정 2005-01-26 12:00:00 조회수 2

◀ANC▶

'우담바라'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불가에서 여래가 나타날때 꽃처럼 피어난다며

상서롭게 받아들이는 현상인데요,



순천도심의 한 포교당 불상에서 이 꽃이 피어나 화젭니다.



박광수 기잡니다.



◀END▶



소형 삼존 금불상의 부처님 존안에 하얀 꽃 봉오리가 피어났습니다.



오른쪽 볼에서 손등까지 모두 열송이.



줄기는 마치 실처럼 가늘지만

단단한 불상표면에 깊은뿌리를 내린듯 봉오리를

튼실히 받치고 있습니다.



불가에서 '우담바라'라고 일컫는 이 현상이

도심 포교당의 소형 호신불에 나타난 것은

지난 23일.



스님들은 을유년 새해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INT▶"거미줄인줄알고 닦았는데 다시피어있어"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접하던 기이한 현상에

신도들도 놀랍고 신기하다는 표정들입니다.



◀INT▶"어려운 사람들도 다편해졌으면"



과학적인 근거도 없고

단지 곤충의 알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힘들고 각박한 새태속 새해벽두에 나타난

보기드문 현상에

저마다 값진 의미를 부여하며

더 나은 한해를 기약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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