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수능부정 선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1-27 12:00:00 수정 2005-01-27 12:00:00 조회수 2

◀ANC▶



대입 수학능력 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주도한

학생 7명에게 집행 유예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가담 정도가 약한 24명은

가정법원에 송치돼 보호처분 등을 받게 됐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 지방법원 제 2형사부는

수능 부정행위를 한 31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부정행위를 주도한 19살 정 모 군 등

7명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19살 배 모 군 등 24명에 대해서는 가정법원에 송치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어린 학생이고 죄를 깊이 뉘우쳐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SYN▶ 피고인 (학생)

학생 신분에, 어린 나이에 구속되고...

이런 저런 것 감안해서 최대한 선처한 것이니

앞으로 잘하라(고 말했다)



(판결 내용 그래픽) 그러나

정상적으로 공부한 다수의 수험생에게

정신적 충격과 상대적 박탈감을 줬고

변별력과 적정성 등 수능의 근간을 흔들어

부정행위 주도자는 형사 처벌이 불가피했다며

고심한 흔적을 내비쳤습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학생 대부분은

판결 내용에 겸허히 따르고

올 수능시험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피고인)

당연히 그럴 것이다. 이렇게까지 됐는데 더이상... 아무리 100점짜리 모범답안을 보여준다 해도 내 머리에 있는 것으로 풀겠다



한편 부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집행유예가 선고된 학생 7명은 재판부

권유에 따라 항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MBC 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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