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찰에서 하루 이틀을 묵으며
불가의 생활을 체험하는 템플 스테이가
요즘 인깁니다.
자신의 내면을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을
박수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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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자락을 품어 안은 백제의 천년 고찰
겨울 산사 수련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일상의 번민과 분주함을 내려 놓고
깊은 침묵 속으로 들어갑니다.
◀INT▶한길호
불가에서는 밥을 먹는 것도
수행의 과정입니다 .
발우에 담는 음식은
남거나 모자람이 없어야 하고
식사중에는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릇에 남은 음식을 물로 행궈 마셔야
공양은 끝이 납니다.
◀INT▶학생
전남 보성의 조용한 산사에
20여명의 외국인들이 찾아왔습니다.
찻잔을 사이에 두고
주지스님과 외국인들이
선방안에 마주 앉았습니다.
불가에서는 차 한 잔에도
자비와 공덕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INT▶레베카 (캐나다)
'녹자보다 좀 더 영적인 차라고 느껴진다.'
밤 사이 내린 눈이 산사의 모습을
하얗게 바꿔놨습니다.
눈 덮인 산사의 정취에
외국인들은 흠뻑 빠졌습니다.
◀INT▶다누시아 (루마니아)
'사찰 체험은 처음인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언젠가 다시 오고 싶다.'
산사에서의 하룻밤
그곳엔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자유가 있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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